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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날개를♪/심리 이야기

심리이야기: 선택

by 바람의신화 2017.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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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이야기 -  선택


선택할 게 많다는 것은 복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것 중에 선택을 하라고 하면 그건 저주가 된다.

왜냐하면 한 가지를 선택하기 위해서 나머지 것들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많은 유혹과 가능성을 포기하고 선택한 것이 최상의 선택이라고 누가 확신할 수 있겠는가?

어쩌면 다른 선택이 더 옳았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매일 백오십 번씩 선택을 할 상황에 놓이며,

그 중에서 서른 번 정도 신중한 선택을 하기 위해 고민하고,

다섯 번 정도 올바른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미소를 짓는다고 한다.

삶의 매 순간이 '선택의 연속'이며,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제 사람들 눈에는 자신이 선택한 한 가지보다 포기한 수많은 것이 아른거린다.

더 행복했을지도 모를 다른 가능성에 대한 미련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에 대해 만족하지 못 하고 우울해한다.

가지 않은 길을 쳐다보느라 가야 할 길을 못 가는 형국이 되는 것이다.

 

게다가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뒤따른다.

내가 스스로 그것을 선택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내가 져야 하는 것이다.

또 일단 선택을 하면 되돌리기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선뜻 '선택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

 

오히려 무수한 선택의 가능성 앞에서 그 상황을 저주처럼 여기며 두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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