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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의 날개를♪/쥔장 스토리

수피 민담 - 자물쇠 장수 이야기(The story of the Locksmith)

by 바람의신화 2017.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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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물쇠 장수 이야기(The story of the Locksmith) - 수피 민담

 

옛날에 누명을 쓴 채 깊고 어두운 감옥에 갇힌 자물쇠 장수가 있었습니다.

그가 감옥에 갇히고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였습니다.

그를 매우 사랑한 아내는 왕을 찾아 갔습니다.

그리고는 그녀의 남편에게 기도할 때 쓰는 무릎 방석을 주어서

그가 하루 다섯 번의 기도를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왕은 그녀가 남편에게 기도 방석을 가져다주도록 허락했고,

자물쇠 장수는 아내가 가져온 방석에 감사하며 매일 충실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는 감옥에서 도망쳤습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어떻게 도망쳤냐고 묻자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는 몇 년 동안 감옥에서 나올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서 자신의 코앞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기도 방석에 짜여진 패턴이었습니다.

그는 아내가 기도 방석에 감옥 자물쇠를 열 수 있는 패턴을 짜 놓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것을 깨달은 그는 감옥에서 나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손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과 함께 감옥에서 도망치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간수들을 설득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도 감옥에 갇혀 있는것과 같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동의 했습니다.

그들도 도망치고 싶었지만 그 방법을 몰랐단 것입니다.

그래서 자물쇠 장수와 간수들은 도망칠 계획을 세웠습니다.

간수들이 그에게 쇠붙이를 가져다 주면 그가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는 물건을 만들어 주고

그렇게 번 돈으로 도망치는 데에 필요한 물건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강한 쇠붙이를 구해다가 자물쇠 장수가 그것으로 감옥 열쇠를 만들었습니다.

모든 준비가 끝나자,

자물쇠 장수와 간수들은 한밤중에 감옥을 도망쳐 나왔습니다.

그리고 자물쇠 장수는 자신을 기다리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갔습니다.

또한 그는 영리한 다른 죄수들이 자신처럼 감옥에서 도망쳐 나올 수 있도록 기다 방석을 감옥에 남겨 두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자물쇠 장수는 아내를 다시 만나고 간수들과 친구가 되어서 모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사랑과 기술이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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